미래에셋증권이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191억 원, 순이익 2967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02.2%, 순이익은 177.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수한 해외법인 실적과 위탁매매수수료수익 호조, 기업금융부문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 69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전 분기에 비해 157.2% 증가했다.
위탁매매수수료수익은 2559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6.5%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수수료수익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는 성과를 보였다.
기업금융부문은 코로나19로 영향으로 비대면영업이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 971억 원을 냈다.
2021년도 1분기에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거래에는 SK해운 인수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SK바이오사이언스·엔비티·아이퀘스트·엔시스·네오이뮨텍 기업공개 주관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며 “꾸준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