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해 항공교통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4월12일 도심항공교통(UAM)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대한항공 항공교통TF 꾸려, 항공교통관리시스템부터 개발 착수

▲ 대한항공 로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도심항공교통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다”며 “현재 기체 개발은 진행하지 않고 항공교통관리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항공교통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단거리(30~50km) 항공교통서비스다. 

대도시의 지상교통 혼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 세계 도심항공교통시장이 1조5천억 달러(약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교통과 관련해 항공기를 직접 개발하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항공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UAM팀코리아에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4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