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녹색에너지사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

KB국민은행은 30일 신한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와 해외 녹색에너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공기업의 해외 녹색에너지사업 돕는 펀드 조성

▲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녹색에너지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신재생·친환경에너지사업 개발 및 투자펀드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펀드(가칭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에 출자하고 투자사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풍부한 발전소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발전소 건설 및 관리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스프랏코리아는 펀드의 운용 및 관리를 맡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과 금융사의 협업을 통해 선진화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과 함께 글로벌 뉴딜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 선도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기후금융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21일 UN산하 탄소중립 은행연합(NZBA) 창립 서명 기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