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29%로 취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4월 27~29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9%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60%, ‘모름/무응답’등 의견 유보는 7%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1%포인트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68.8%(긍정평가 20%)로 가장 높았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5%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3%가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무당층에서 14%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67%가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살펴보면 ‘잘하고 있다’는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28%, 보수층에서 10%로 조사됐다.
‘잘하고 있다’의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36%로 가장 많았다. ‘열심히 한다’(8%), ‘소신있다’(4%) 등이 뒤를 이었다.
‘잘못하고 있다’의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8%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5%) 등이 뒤따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6301명과 접촉해 1천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