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을 위해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인도적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체류 외국인노동자에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강화에 일조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중 사망한 외국인노동자들을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범위를 초과하는 비용을 1인당 100만 원 범위 안에서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은행 이용하기, 해외송금, 출국만기보험금 수령방법, 금융사기 예방 등의 금융교육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제·금융 역량 향상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강화에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 'HanaEZ' 앱과 외국인 전용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어로 상담할 수 있는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하고 외국인손님 전담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특화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