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이 핀테크기업 웨이브릿지와 손잡고 가상화폐 관련 지표를 만든다.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은 가상화폐 시장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웨이브릿지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코빗 웨이브릿지와 가상화폐지수 개발 추진, 오세진 "신뢰의 거래소"

▲ 코빗 로고.


웨이브릿지는 퀀트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기업이다. 퀀트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투자모델을 만들거나 금융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코빗과 웨이브릿지는 협약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와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웨이브릿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표준가상자산인덱스(WBS인덱스)’ 등 가상화폐 관련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코빗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비트코인 원화 프리미엄(김치 프리미엄)’ 지수도 웨이브릿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을 말한다.

두 회사는 공동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세진 코빗 대표이사는 “가상자산은 아직 새로운 투자영역인 만큼 지표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거래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