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주도한다.
한화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책과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 생산기술'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PTC)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조. <한화솔루션> |
이번 국책과제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에서 분해한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뒤 분자 구조를 바꿔 나프타를 생산하는 기술(PTC, Plastic to Chemicals)을 개발하는 것이다.
폐플라스틱에서 생산한 나프타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원료로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과제에는 1월 한화솔루션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한화토탈 등이 참여한다.
한화솔루션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은 PTC 개발을 총괄한다. 한화토탈은 PTC기술로 생산한 나프타의 사업화 여부를 검증한다.
손인완 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PTC는 국가적으로 꼭 확보해야 할 친환경 기술"이라며 "앞으로 생분해소재나 바이오플라스틱기술 등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