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슈퍼와 개발사업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GS리테일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01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 순이익 343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7.7%, 순이익은 30.6% 줄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광교몰 매각 프로젝트의 수익(450억 원)이라는 일회성 프로젝트 결과가 반영됐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매출은 1조6479억 원, 영업이익은 4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주택가와 오피스상권 매출이 각각 8%, 3%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온 상승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재택근무 종료 등으로 편의점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퍼사업은 매출 2985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개발사업은 매출 138억 원으로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76.1% 감소했다.
호텔사업은 매출 452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냈다.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이커머스와 헬스앤뷰티(H&B)사업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부문은 매출 947억 원, 영업손실 222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56억 원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