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표 강신호를 고발하기로, "산재 예방의무 위반"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4-20 18:0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택배노동조합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민들과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6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신호</a>를 고발하기로, "산재 예방의무 위반"
▲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A아파트 구역을 담당하는 대리점장을 22일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저상차량 도입을 합의해 택배노동자를 위한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입주자대표회의의 합의를 보여주는 증거로 13일 입주자대표회의가 택배노조에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는 노조가 CJ대한통운 A아파트 배송담당팀과 협의사항(저상차량 도입을 위해 일정 기간 유예 뒤 전체 차량 지하배송 실시 합의)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택배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등을 근거로 강 대표와 대리점장이 택배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택배노조는 “저상차량은 택배물품을 옮길 때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으로 기어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분명한 산업안전 위험요인이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A아파트를 배송불가지역으로 지정하거나 택배요금을 인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도 했다.

택배노조의 주장과 관련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당 구역 집배점과 아파트 사이에 협의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저상차량 도입과 관련한 합의는 없었다”며 “CJ대한통운은 갈등과 대립을 피하면서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