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이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시설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등 세계 주요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개별기업이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관이 긴밀히 소통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또 코로나19와 최근 수에즈운하 사태 등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정부가 관심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호승 정책실장은 “무역협회가 전달한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해 답변하겠다”며 “앞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기업간담회 등에도 열심히 참석해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