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IT서비스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SDS는 22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48억 원, 영업이익 1739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SDS, IT서비스시장 침체로 지난해 실적 뒷걸음질  
▲ 정유성 삼성SDS 사장.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매출은 7조8535억 원, 영업이익은 5883억 원을 거뒀다.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세계 경제침체 여파로 국내외 IT서비스시장이 타격을 입었다"며 "공공·대외금융 SI사업도 일부 철수하며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IT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5조2475억 원으로 2014년보다 4.5% 감소했다. 하지만 물류BPO 부문의 매출은 2조6060억 원으로 2014년보다 8.4% 늘었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배당금을 2014년과 같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