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리니지2M의 일본 실적 부진과 비용 증가로 상반기 매출 증가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낮아져, "리니지2M 일본에서 성과 기대이하"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8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일본 부진과 비용 증가 등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는 매출 증가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될 때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3월24일 일본과 대만에서 정식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일본 성과가 부진해 2021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며 “임직원 인센티브와 연봉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88억 원, 영업이익 11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3.7% 줄어드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5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22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기존 PC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4월 스포츠게임 프로야구H3도 출시돼 2분기는 매출액이 1분기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80억 원, 영업이익 1조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