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불발됐다. 

왕산레저개발은 해양레저시설인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 불발, "지분매각 계속 추진"

▲ 대한항공 로고.


대한항공은 2일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해 “2020년 11월30일 칸서스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의를 진행했지만 본계약 체결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0년 2월6일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송현동 부지 매각은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합의에 이르러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