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공동선두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다음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모두 23%로 같았다고 2일 밝혔다.
 
다음 정치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윤석열 23%로 같아, 이낙연 7%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지난달 조사에서도 24%로 같았는데 둘 다 1%포인트씩 떨어지며 이번 조사에서도 동률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내린 7%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1% 등으로 조사됐다. 3%는 그 밖의 인물을 골랐고 37%는 특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35%로 지난달 조사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4%포인트 늘어난 5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