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삼진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재발 및 불응성 급성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SJP1604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삼진제약 급성백혈병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에 지정돼

▲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향후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할 때 비용이 면제되고 임상비용 50%에 세금혜택을 받는다. 신약 승인이 나면 7년 동안 판매 독점권도 주어진다.

SJP1604는 혈액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침투하는 작용기전을 지닌다.

삼진제약은 2020년 4월 바이오기업 압타바이오로부터 SJP1604의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SJP1604는 기존 표준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개발에 속도가 붙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