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26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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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롯데그룹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26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 사업의 전략적 의의와 시너지 창출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고도화하겠다”며 “이런 전략을 실천해나가는 과정에서는 단기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 전략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이 사장은 “올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새롭게 재도약하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내겠다”며 “바이오사업,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차배터리사업 등 신규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두산솔루스 지분을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롯데알미늄의 배터리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음극재 재료인 동박 생산업체인 두산솔루스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배터리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지주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 투자를 통해 바이오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시연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롯데 브랜드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확대해 기업가치와 잠재력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롯데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젊은층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지주 주총에서는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창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