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4.1%로 내리며 현정부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4.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6%포인트 하락하며 직전 최저치(1월 1주차 35.5%)를 갈아 치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련 투기 의혹 여파가 지속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오른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8.1%포인트로 현정부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7%로 1.2%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는 20대에서 1.7%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3.5%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2.3%포인트, 무직에서 7.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9.5%포인트, 6.2%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부정평가는 충청권에서 5.9%포인트, 여성에서 5.7%포인트, 남성에서 4.1%포인트, 40대에서 6.2%포인트, 70대 이상에서 6.1%포인트, 30대에서 5.5%포인트, 50대에서 5.5%포인트, 무당층에서 7.9%포인트, 중도층에서 6.1%포인트, 학생에서 16.3%포인트, 노동직에서 6.5%포인트, 가정주부에서 5.5%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67명을 접촉해 2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