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엇갈리는 까닭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1-15 15:3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IG넥스원이 대주주 지분 매각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주주들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크게 대비된다.

LIG넥스원 주가는 15일 전일보다 2.18% 오른 11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에 보합세로 출발했는데 한때 12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엇갈리는 까닭  
▲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LIG넥스원 주가는 최근 3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에 주가가 16.42% 올랐다.

LIG넥스원의 2대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지분 7.95%)가 14일 지분 5%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으나 주가 오름세를 꺾지 못했다.

LIG넥스원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지분을 대거 처분할 것이라는 우려가 그동안 높았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0월 상장했는데 3개월의 주식보호예수기간이 최근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LIG넥스원 주가는 재무적투자자의 주식 매각이 이뤄졌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IG넥스원이 올해 견고한 실적을 내고 해외에서 수주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재무적투자자 지분은 22%로 이번 5%를 제외한 잔여 매물이 추가로 나올 경우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적 증가뿐 아니라 국내 방산 및 수출 수주가 올해 상반기에 예상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LIG넥스원은 당분간 오버행(대량매도 대기매물) 이슈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주요 제품의 양산단계 진입으로 본격적인 이익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의 주가 움직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가 하락과 대비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지분 10% 가운데 4%를 처분한데 이어 DIP홀딩스가 지분 5% 전량을 매각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한화테크윈이 지분을 처분한 6일 이후 15일까지 7거래일 동안 모두 12.06%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지분 26.75%)이지만 올해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IG넥스원은 LIG그룹의 주력계열사로 LIG그룹 지주회사인 LIG가 지분 46.36%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