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 롯데지주 등 5개 계열사에서 보수로 112억3040만 원을 받았다.
롯데지주는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신동빈 회장에게 보수로 35억1740만 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의 보수는 급여 30억6250만 원, 상여 4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490만 원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에서 13억1300만 원, 롯데제과에서 19억 원, 롯데칠성음료에서 1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에서는 35억 원을 수령했다.
신 회장이 5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모두 112억3040만 원이다.
호텔롯데에서 받은 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의 상여 책정을 놓고 “2019년 지주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한 금융사 매각 및 롯데지주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재무건정성 제고, 주요 계열사 합병 및 지주 케미칼 지분 매입 시행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9억1161만5천 원을 보수로 받았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은 10억5512만 원을 수령했다. 윤종민 전 롯데지주 사장은 5억1708만4천 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