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모건스탠리 "전기차 1대 가격이 5천 달러까지 낮아지는 시대 온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3-17 12:1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러 자동차기업의 전기차시장 진출과 생산 확대, 기술 발전 등 영향으로 전기차 가격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7일 증권사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전기차 1대 가격이 5천 달러(약 565만 원) 수준에 그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전기차 1대 가격이 5천 달러까지 낮아지는 시대 온다"
▲ 모건스탠리 로고.

여러 자동차기업과 부품 공급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볼 때 전기차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3천~5천 달러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자동차기업들이 전기차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기술 발전으로 생산과정도 효율화하면서 가격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가 현재 1만 개 수준에서 앞으로는 100개 수준까지 줄어드는 등 원가 절감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1907년 포드의 ‘모델T’ 생산단가가 현재 물가 수준으로 8만 달러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379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동차산업 초기에도 대량생산이 시작된 뒤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것처럼 전기차도 이른 시일에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가장 먼저 선보인 전기차 가격도 1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주력차종 ‘모델3’ 가격은 3만7490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GM은 중국에서 4500달러짜리 소형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고 프랑스 시트로앵은 유럽 시장에 6600달러짜리 전기차를 선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른 시일에는 오히려 내연기관차량이 비싸서 사기 어려운 시대가 올 수 있다”며 “전기차에 맞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아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