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일호 "경제 구조개혁 성공 위해 백병전도 불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1-13 18:0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경제 구조개혁 성공 위해 백병전도 불사"  
▲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핵심 산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혁하고 성장산업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구조개혁과 글로벌 금융시장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구조 개혁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개혁의 성공을 위해 백병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위기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구조 변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내수 기반의 구조적 약화 등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구조적인 문제에는 구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노동, 교육, 공공, 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정 대타협의 옥구슬을 입법으로 꿰어내야 한다”며 “청년 고용절벽 대책도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할 방침을 세웠다.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인구구조 개혁안으로 기존 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해외 인재 유치를 내놓았다. 그는 내수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과 서비스경제 발전전략 추진 등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15일 이주열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 구조개혁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간담회를 연다.

이 총재는 올해 초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경제 구조개혁”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중국 증시 폭락과 저유가 등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방향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오석 전 부총리는 취임 뒤 2개월, 최경환 전 부총리는 6일 만에 한국은행 총재를 찾았는데 유 부총리는 이틀 만에 이 총재와 만난다”며 “글로벌 경제환경이 크게 악화된 만큼 유 부총리가 한국은행과 빠른 협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거시금융정책에 대한 공조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한국은행과 앞으로 정책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