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와이솔 목표주가 낮아져,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부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3-09 09: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와이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가 부진하고 새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체적탄성파(BAW)필터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와이솔 목표주가 낮아져,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부진"
▲ 와이솔 로고.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와이솔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23%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와이솔 주가는 1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솔은 스마트폰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를 생산한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안테나 밑에서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반도체 수급난으로 계획보다 출하가 부진하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1% 역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고 연구원은 바라봤다. 

와이솔이 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적탄성파(BAW)필터 양산도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체적탄성파필터는 표면탄성파필터보다 고성능으로 5G통신 대역폭에 대응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적탄성파필터의 단가는 표면탄성파필터보다 2배가량 높다.

와이솔은 원래 2021년 하반기 체적탄성파필터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시점이 2022년 상반기로 늦춰졌다. 

고 연구원은 “체적탄성파필터 개발과 관련한 비용이 분기마다 20억~40억 원가량 발생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와이솔은 2021년 매출이 2020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올해 영업이익률은 7.5%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와이솔의 2019년 영업이익률은 10.8%였다.

다만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비보·샤오미(OVX)에 납품하는 표면탄성파 물량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의 스마트폰사업이 어려워진 뒤 오포, 비보, 샤오미의 스마트폰 합산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화웨이향 매출은 미미한 반면 오포·비보·샤오미향 매출은 크게 늘어 올해 매출의 40%인 1500억 원이 이 부분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와이솔이 체적탄성파필터를 양산하는 2022년에는 해당 매출만 200억 원 발생하고 영업이익율은 올해보다 3%포인트 높아진 10.5%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솔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