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미국에서 건설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했다.

OCI는 미국 자회사인 OCI솔라파워가 보유한 OCI솔라 샌안토니오를 미국 에너지기업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OCI, 미국에서 건설중인 태양광발전소 2714억에 매각  
▲ 이우현 OCI 사장.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발전소인 ‘알라모7’이 매각된다. 매각대금은 약 2714억 원에 이른다.

알라모7은 OCI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하고 있는 10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2012년 미국에서 4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알라모7은 이 가운데 두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다.

OCI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OCI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 800억 원을 봤다.

OCI는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계열사인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했다. OCI는 12월에는 인력감축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