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효과를 보고 있다.

4분기에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를 합병 효과로 어느 정도 만회했다.

현대제철은 올해에는 합병 효과를 제대로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올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효과 거둘 듯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05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보다 16.5% 줄어든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65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 4분기보다 24.1% 감소한 것이다.

배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봉형강 부문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보다 자동차강판의 가격 인하에 따른 손실이 더 컸다”며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효과로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효과를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특수강공장에서 60만 톤을 신규로 생산하고 냉연공장에서 30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제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