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전문의약품(ETC)과 화장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동국제약은 주요 수출품목인 포폴과 테이코플라닌 생산설비 증설이 4월 완료되는 데 따라 올해 수출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폴은 전신마취제이고 테이코플라닌은 항생제인데 현재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두 전문의약품의 생산규모는 지금보다 각각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은 올해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안에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장품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2020년 수출로 매출 405억 원을 거뒀는데 올해에는 전문의약품과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36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5.2%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날 동국제약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는 2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