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11시4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티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
20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에서 발생했던 화재가 4시간50분 만에 완전히 잡혔다.
21일 소방당국은 무주 덕유산리조트 호텔 화재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118개 전체 객실 가운데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퇴원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오후 11시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자 1시간30여분 만에 대응 단계를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2단계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3시간30여분 만인 21일 오전 2시35분 정도에 큰 불길을 잡았다.
초기진화를 완료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뒤 대응단계를 대응 1단계로 낮췄다. 대응 1단계는 오전 3시50분 해제됐다.
화재현장에는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5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진화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는 20일 오후 11시4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의 5층 목조구조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5층에는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