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8일 금감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자산운용 펀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금감원 압수수색,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자료 확보

▲ 금융감독원 로고.


검찰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의 국내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 의혹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자산운용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바 있다. 금융투자검사국은 증권사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검찰은 해외무역 펀드와 관련된 사기 연루자들을 재판에 넘긴 뒤 지난해 말부터 국내펀드 사기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라임자산운용에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제공한 KB증권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