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순이익 128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14.5% 증가했다.
 
동양생명, 보장성보험 판매증가로 작년 순이익 대폭 늘어

▲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도 보장성보험 신계약을 늘리고 투자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5조7687억 원을 거뒀다. 전체 수입보험료 가운데 보장성보험은 2조3342억 원으로 2019년보다 7.5% 증가했다. 

총자산은 36조2530억 원으로 2019년보다 6.8% 늘었다.

동양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22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 보험 포트폴리오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