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명절을 맞아 자금이 필요할 협력회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70억 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9일까지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 KT 로고.
KT는 2020년 설날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각각 협력회사 납품대금 170억 원, 423억 원을 미리 지급했다.
KT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19일까지 3주 동안 ‘2021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을 이유로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자는 취지로 시행한다.
KT는 협력회사 등에서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하면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도록 했다.
또 부득이하게 선물을 받으면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과 함께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 봉사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의 경여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KT는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