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협력회사의 부품 납품중단에 따라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다시 멈춘다.

쌍용차는 3일부터 5일까지 평택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일부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평택공장 3일부터 가동중단

▲ 쌍용자동차 기업로고.


대기업 협력회사와 일부 영세한 중소 협력회사들이 쌍용차에 연체된 부품대금 지급을 요구하면서 납품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1월28일 쌍용차 경영진과 간담회에서 쌍용차의 정상가동을 위해 사전기업회생제도(P플랜) 돌입에 동의하고 부품 납품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협력회사는 이런 결정에 반발해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앞서 2020년 12월에도 대기업 협력회사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평택 공장의 가동을 이틀 동안 중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 공장 라인을 조속히 정상 가동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협력업체가 부품을 공급한다면 기존 휴무일보다 빠르게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