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현대해상 외부 설계사로 판매자회사 추진, 조용일 고객 1천만 도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1-31 18:0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하고 외부 설계사를 영입해 영업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인다.

조 사장은 판매자회사 설립을 발판삼아 고객 수 1천만 명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외부 설계사로 판매자회사 추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92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일</a> 고객 1천만 도전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

31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상반기 안에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을 세우고 설계사를 새로 위촉해 영업망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채널경쟁력 강화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3~4월까지 운영하며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의 구체적 운영계획 등을 마련한다.

현대해상이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하고 설계사를 새로 위촉하려는 것은 전속설계사를 판매자회사로 옮겨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추진하는 한화생명이나 미래에셋생명 등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 사장이 전속설계사를 자회사로 보내지 않고 외부에서 새로 영입하는 만큼 현대해상의 영업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기준 현대해상의 전속설계사 수는 1만1978명으로 손해보험사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다른 손해보험사가 세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의 설계사 수를 고려하면 현대해상이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의 설계사 규모는 2천~3천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현대해상보다 앞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2467명이다. DB금융서비스와 DB엠앤에스는 각각 2101명, 1082명으로 집계됐다.

조용일 사장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설립을 발판삼아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1천만 고객 달성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말 기준 현대해상 고객 수는 958만 명이다. 판매 자회사를 설립하고 설계사를 영입하면 올해 1천만 명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험업계에서는 바라본다.

현대해상이 1천만 고객을 달성하면 삼성화재(2019년) DB손해보험(2020년)에 이어 보험업계에서 세 번째가 된다.

DB손해보험과 손해보험업계 2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DB손해보험이 먼저 고객 수 1천만 명을 달성해 자존심을 구긴 상황인 만큼 1천만 고객이라는 ‘간판’이 절실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고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액, 단기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하기에 따라 고객수를 빠르게 늘리는 게 가능하다. 손보사의 고객수가 생보사보다 많은 이유다.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생명은 고객 수가 810만 명, 한화생명 500만 명, 교보생명 404만 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이선정 CJ올리브영 해외시장 확대에 온·오프 연계전략 집중, 정세 외풍 야속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