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국내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한다.
HMM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위해 미주 노선에 이어 유럽 노선에도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 유럽노선에 긴급 투입되는 5천TEU급 컨테이너선 HMM프레스티지호 모습. < HMM > |
HMM이 이번에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임시선박은 5천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다.
HMM 프레스티지호는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싣고 1월31일 부산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각각 3월4일과 7일에 도착한다.
HMM 프레스티지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2600TEU를 포함해 모두 4200TEU의 화물을 싣고 유럽으로 출항하게 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 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이 있다.
HMM은 2020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8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1회 등 미주 노선에만 9차례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은 러시아 노선에도 1700TUE급 컨테이너선 인제뉴어티호를 임시선박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인제뉴어티호는 28일 부산항을 출발해 3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 도착하게 된다.
HMM 관계자는 “임시선박을 지속해서 투입함으로써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세계 곳곳으로 수출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