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제쳤다. 1위는 여전히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이고, 2위는 문재인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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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30% 대를 회복했지만 새누리당과 격차는 10% 이상 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2.2%, 새정치민주연합은 2.7%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양당 격차는 11.8%포인트로 1주일 전 14.7%포인트에 비해 2.9%포인트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7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며 "후보등록과 공식선거 기간이 시작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당 지지층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결집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무당파는 21.4%였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5%포인트 하락한 18.6%를 기록했는데도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문재인 의원은 1.1%포인트 상승한 15.3%를 기록해 정 후보와 격차를 3.3%포인트로 좁혔다.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로 1주일 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4.0%포인트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처음으로 제치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안 대표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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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6.0%로 5위, 새누리당 김문수 지사가 4.9%로 6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고문 4.3%로 7위, 오세훈 전 시장이 3.3%로 8위였다.
박 대통령의 취임 65주차 지지율은 51.1%를 기록해 하락세가 멈췄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상승한 41.5%로 3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한 당일 소폭 상승한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유가족들과 야권의 비판적 입장이 보도되면서 계속 하락하다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지명 등으로 다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9~2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의 방식은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이었다.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8.4%였다. 총 통화시도 3만387명 중 2565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