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강세로 케미칼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태양광부문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6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아시아 폴리염화비닐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케미칼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태양광부문 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염화비닐업황이 좋아 케미칼사업부문 호조가 예상됐다.
중국은 석탄을 원재료로 폴리염화비닐을 생산하는데 중국 석탄 가격이 크게 올라 아시아시장의 폴리염화비닐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염화비닐 매출비중이 높은 케미칼사업부문은 2021년 영업이익 52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26% 늘어나는 것이다.
태양광사업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미국과 유럽의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설치수요가 크게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화솔루션은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다운스트림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부문 매출은 2020년 3조4천억 원에서 2021년 4조4천억 원, 2022년 4조9천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주거용·상업용 태양광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더욱 수혜를 볼 것"이라며 "수소사업 확대에 따른 신성장동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540억 원, 영업이익 8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