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0년 11월에 캐나다 보안 평가업체인 라이트십과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보안성 검토를 마치고 국제 공통평가기준 포털에 보안제품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 국제공통평가기준인증 마크. <삼성전자>
국제 공통평가기준 인증은 IT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SO 15408 국제 기준으로 세계 각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안성 평가 기준 가운데 공통적 평가 항목과 관련해 충족 여부를 검증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21년 1월에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미국 국가안보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와 캐나다 통신보안국 인증제품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는 국제표준인 공통평가기준인증과 함께 자체적 정보 보안체계를 구축해 추가적 보안 검증 및 인증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공급망과 관련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통평가기준 인증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의 대규모 5G 상용 공급계약을 맺었고 미국 국방부 5G기술 검증에서 이동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캐나다에서도 텔러스, 비디오트론과 함께 4G/5G 상용사업에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북미 5G이동통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5G이동통신이 개인과 산업, 사회 곳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만큼 정보 보안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공급망 완결성, 고객과 사회와 실시간 소통에 더해 제품과 관련한 엄격한 보안인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5G공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