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부문의 성장과 케미칼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5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태양광모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운스트림(발전소) 실적도 반영되면서 앞으로 태양광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1조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2조8천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태양광과 수소사업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 매출 비중은 57%, 이익비중은 5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태양광부문의 영업이익은 316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29% 증가하는 것이다.
2021년 케미칼부문 영업이익은 5661억 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와 비교해 40%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주요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등의 스프레드(판매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개선세가 이어지며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802억 원, 영업이익 908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36.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