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왼쪽)와 김용대 마린웍스 대표이사가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양 관제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양 관제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은 최근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마린웍스와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양 관제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마린웍스는 선박 항해와 관련한 정보를 표시하는 ‘전자해도 표시시스템(ECDIS)’를 국산화해 선박의 교통관제와 스마트선박 관리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마린웍스는 수소드론이 수집하고 분석한 영상을 선박의 전자식 해도테이블(Chart Master)에 제공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 기술을 개발한다.
수소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를 통해 기존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던 불법선박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기대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바다의 강한 바람을 견디고 선상에서 안전하게 이착륙하는 해양관제용 수소드론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순찰, 경비, 응급구조지원, 물류 이송 등 영역에서 수소드론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드론은 헬리콥터보다 조작과 운용이 쉬워 해양 관제 등 바다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수소드론에 마린웍스의 해양관제 기술력을 탑재해 선박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