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브랜드로 정수기시장에 뛰어든다.
12일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직수형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최근 정수기는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 두 가구 중 한 가구가 정수기를 보유하고 있고 시장규모는 3조 원에 이른다.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정수기 출시 전망이 많았는데 이번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하며 정수기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따라 정수 모듈과 냉온수 모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6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개념을 적용했다.
물을 마실 수 있는 메인 출수구(파우셋)와 세척·조리에 사용하는 서브 출수구를 구분해서 설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시스템과 소비자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오토 스마트케어 솔루션’도 적용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담당은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뛰어난 정수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기능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준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