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12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12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내놓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566억 원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구직급여 지급액을 합한 금액은 11조8507억 원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지급액 8조913억 원이었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고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액과 지급 기간을 늘린 것도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는 실업급여의 여러 항목 가운데 하나지만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보통 구직급여를 실업급여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해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지급되는 급여다. 실업에 따른 생계불안을 극복하고 생활 안정을 도와주며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