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글로벌 가전박람회에서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인다.
GS칼텍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CES 2021에서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GS칼텍스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GS칼텍스가 CES 2021에서 소개할 ‘주유소 미래모습’ 영상의 캡처 화면. < GS칼텍스 > |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전시회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참가기업들은 영상으로 새 기술과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온라인미팅으로 글로벌기업과 소통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3편의 영상을 제작해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제출했다.
GS칼텍스는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서 2020년 6월 제주도 무수천 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한 시연행사와 지난해 10월 여수 소호주유소 및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의 배송 장면을 담았다.
여수에서 멀리 떨어진 금오도 소재 초등학교에 음식을 배송하는 모습을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서 소개한다.
섬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육지와 먼 도서지역까지 배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면 드론 배송이 미래성장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글로벌기업에 보여주고자 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미래모습’ 영상에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서 새롭게 문을 연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주유소가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자동차 공유, 드론 배송, 친환경동력을 활용해 단거리 이동을 보완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나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을 통해 주유소가 미래에 드론격납과 충전 및 정비, 드론 택시의 등으로 이용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 여수시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이번 CES 2021을 통해 글로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1 출품 영상에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 미래모습을 영상에 담았다”며 “미래형 주유소 사업영역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