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5개 백신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SK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GSK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제품의 유통과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제약사 GSK와 백신 판매유통 계약맺어

▲ GSK의 백신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 구축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GSK 백신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상제품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이다.

이들 백신 5종의 국내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280억 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성 질환을 향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예상하고 있다.

부스트릭스는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 나와 있는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65세 이상 노인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

멘비오는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생후 2개월에도 접종할 수 있다.

하브릭스는 세계 최초의 A형 간염 백신으로 현재 100곳 넘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세계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안준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백신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백신 자체개발과 공동판매 백신 확보로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