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재생에너지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한국전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가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녹색프리미엄제도를 1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제도는 재생에너지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전기요금과는 별도로 금액을 지불하는 제도를 말한다.
소비자는 납부액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녹색프리미엄제도의 참여대상은 한국전력과 전기사용계약을 맺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 전력 소비자다.
녹색프리미엄 참여 희망자는 희망 물량과 가격을 한국전력 홈페이지와 사이버지점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2월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전력은 2월8일 낙찰 물량과 가격을 낙찰자에게 공지하고 한국전력 홈페이지에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을 게시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 유지된다. 녹색프리미엄제도에 따른 금액은 매월 납부하게 되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는 분기별로 발행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소비자가 녹색프리미엄제도를 통해 납부한 금액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