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성일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정영호 대표이사가 5일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6곳이 석탄발전소 관련 투자를 중단한다.
한화생명은 5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탈석탄금융’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6곳은 앞으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다.
국내외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일반채권이라도 석탄발전소 건설에 쓰일 것이 명백하면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글로벌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경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20년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도 “기업은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ESG경영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