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12-21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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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고객과 함께 모은 기부금을 환경보호활동을 위해 내놓았다.
KB국민은행은 18일 KB맑은바다 금융상품 가입으로 모아진 기부금 3억 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기부금 전달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 KB국민은행은 18일 KB맑은바다 금융상품 가입으로 모아진 기부금 3억 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기부금 전달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 KB국민은행 >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KB 그린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9년 6월 출시됐다.
이 상품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맑은바다 만들기에 고객과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KB맑은바다 공익신탁과 KB맑은바다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이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는 상품이다.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두 달 만에 1억 원이 조성됐으며 KB국민은행도 고객의 기부금과 동일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억 원을 기부해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KB맑은바다적금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동참, 종이 통장 미발행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특화상품이다. 적금 한 계좌당 5천 원이 적립됐고 은행 기부금을 더해 1억 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KB국민은행이 고객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3억원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제주도 양식장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매년 수만 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만 수거가 어려워 늘어만 가는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고 양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이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특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