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펀드 사기사건의 공범인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이사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정씨를 구속기소했다.
▲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정씨를 구속기소했다. <연합뉴스> |
정씨는 2017년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합류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상대로 한 투자유치나 로비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과 공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약 106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옵티머스자사운용의 ‘펀드 돌려막기’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으로부터 청탁 또는 알선 명목으로 1억44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11월25일 오전 정씨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