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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초기 인력규모 200명 수준 예상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2-14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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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임직원을 200명 정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초기 인력규모 200명 수준 예상  
▲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오른쪽)과 김인회 KT 부사장이 11월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을 200명 안팎의 인력으로 운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용할 인력으로 100여 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설립할 때 인터넷전문은행 임직원으로 약 170명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적 있다”며 “현재도 170명 정도 선에서 임직원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전체 인력 가운데 65명을 IT분야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0여 명은 상품, 서비스, 인사, 경영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도 카카오뱅크와 엇비슷한 규모의 임직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회 KT 부사장은 최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고용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케이뱅크에서 몇백 명 정도를 고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 부사장은 “정규직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보다 조금 더 많은 임직원을 고용하겠지만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은 상당수의 인력을 콜센터나 다른 핀테크 회사 등 외부인력에 아웃소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점포가 없고 고용인원이 적은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징”이라며 “상당수의 인력을 아웃소싱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당장 정확한 수를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컨소시엄의 예상 임직원 규모는 대형 시중은행의 1~2% 수준이다. 대형 시중은행들은 정규직 임직원으로 약 1만3천~1만9천 명을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직원을 직접 채용하는 대신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를 운영할 때 외부 핀테크 회사와 연계해 자산운용이나 소액대출 등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고용효과는 적지만 외부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도 “케이뱅크는 청년과 자영업자에게 중간 금리대로 신용대출을 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창업과 핀테크 산업 지원 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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