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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스마트폰 보조금 올리며 연말연시 판촉전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11 1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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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 스마트폰 보조금 올리며 연말연시 판촉전  
▲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2월 들어 단말기 보조금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0일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4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루나’를 포함해 모두 7종의 스마트폰 단말기 보조금을 올렸다.

특히 G4의 경우 기본료 10만 원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 원까지 올렸다.

유통점이 자발적으로 고객에게 15%의 지원금을 추가로 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G4를 30만 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G4의 출고가격은 69만9600원이다.

KT는 1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은 8종의 스마트폰에 대해 지원금을 상향조정했다.KT를 통해 G4를 구입할 경우 기본료 9만9900원 요금제 기준으로 30만4천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엣지플러스을 놓고 8만99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단말기 지원금을 19만6천 원에서 30만4천 원으로 대폭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LG전자의 G3 등 모두 7종의 스마트폰 단말기 지원금을 올렸다. G3의 경우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을 44만8천 원까지 높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은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취업한 새내기 직장인 등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려는 고객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이통3사도 연말 휴대폰 판매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일정을 내년 초로 잡고 있다는 점도 이통사가 연말 휴대폰 판매량을 높이려는 한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초에 각각 갤럭시S7과 G5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통3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판매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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