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성진,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혐의 무죄 선고받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2-11 16:0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성진,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혐의 무죄 선고받아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이 11일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울 서초구의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이 삼성전자의 세탁기 파손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윤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부장판사는 11일 “조성진 사장의 세탁기 파손행위와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 사장은 업무방해 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사장과 함께 기소된 두 임원도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에 앞서 결심공판에서 조 사장에게 징역 10월, 두 임원에게 각각 400만 원과 500만 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조 사장이 세탁기를 누른 행동으로 파손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 사장의 범행에 대한 매장 직원들의 증언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3일 독일 베를린의 가전제품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3대의 문을 눌러 파손시킨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두 임원은 사건 이후 LG전자가 낸 보도자료에 삼성전자의 세탁기제품이 부실하다는 내용을 담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모든 법적분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고 법원에 조 사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형사사건에서 공소가 제기되면 판결을 받아야 한다며 공소를 유지했다.

재판부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기술개발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기업인 만큼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연말인사에서 각자대표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