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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격 개각, 행안-전해철 국토-변창흠 복지-권덕철 여가-정영애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2-04 16: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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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전격 개각, 행안-전해철 국토-<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28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변창흠</a> 복지-권덕철 여가-정영애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새로 지명된 장관후보자는 행안부장관에 전해철 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복지부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가부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이다.

행안부장관 후보자인 전 의원은 1962년 태어나 경남 마산중앙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9대, 20대, 21대의 3선 국회의원이다. ‘원조 친문’으로 분류된다.

정 수석은 “전 의원은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규명, 사법개혁 등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법,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의원이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재난관리체계의 강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중앙과 지방 사이 균형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장관 후보자인 변 사장은 1965년 출생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2003년부터 세종대 교수를 지냈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정 수석은 “변 사장은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장관 후보자인 권 원장은 1961년 태어나 전북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정 수석은 “권 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고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로 우리 정부 보건복지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장관 후보자인 정 이사는 1955년 태어나 서울 진명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에서 사회학 석사,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고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한국여성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정 수석은 “정 이사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인 여성학 전문가로 참여정부 인사수석,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을 지내며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며 “사회 각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성평등 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여성가족부의 핵심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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