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31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기수 이준희 부사장 등 2명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왼쪽)과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 부사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4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해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모두 214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62명이 승진했는데 1년여 만에 승진자가 50명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해 승진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는 나이나 근무연수에 상관없이 조기에 승진하는 ‘발탁승진’ 대상도 25명 포함됐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가전 개발 및 상품전략 전문가로 비스포크 냉장고 등 혁신 가전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은 5G 상용화를 주도해 부사장으로 발탁승진됐다.
이들은 2019년 임원인사에서 전무에 올랐는데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직급이 높아졌다.
정호진 한국총괄 CE영업팀장, 이진엽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장 등 상무급 인재도 발탁승진으로 전무가 됐다.
다른 승진자를 보면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널 가격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부품 공급 및 운영에 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부사장에 올랐다.
이강현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비스포크 등 고객 맞춤형 가전제품 판매를 확대하는데 기여했고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은 태블릿PC사업 성장에 힘써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사업장,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장,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황기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공정개발팀장 등도 부사장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여성 승진자도 10명 나왔다.
스틴지아노 SEA법인(미국) CE사업장이 부사장으로, 메노 SEBN법인장(네덜란드)이 전무로 승진했다. 드미트리 SERC법인(러시아) CE B2C팀장과 아라이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은 상무에 올랐다.
여성 승진자로는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이 TV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전무가 됐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그룹장은 가전제품 소프트웨어 개발로 제품 혁신을 주도했고 조인하 SENA법인장(스웨덴)은 북유럽 소비자가전 매출 증가를 이끌어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전문가 펠로우와 마스터도 각각 1명, 16명씩 선임했다.
윤보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펠로우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설비, 소재 등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해 반도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최항석 무선사업부 파워솔루션그룹 마스터는 차세대 고속충전 기술 전문가로 갤럭시S20 시리즈 등에 쓰이는 초고속 충전 모듈을 개발했다.
이밖에 배근희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 마스터, 김상준 종합기술원 컴퓨팅플랫폼랩마스터 등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른 시일 안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임원인사 명단이다.
◆ 완제품(세트)부문
부사장 승진 △고승환 △김경환 △김이태 △김학상 △성일경 △윤장현 △이강협 △이기수 △이병준 △이준희 △장성재 △정현준 △주창훈 △최방섭 △최승범 △홍두희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 승진 △고대곤 △김강태 △김경훈 △김기훈 △김병도 △김상우 △김세호 △김수진 △김인식 △김정식 △김창업 △문승도 △박성호 △배광진 △안재우 △오치오 △원종현 △유미영 △윤종덕 △윤준오 △이광렬 △이기호 △이시영 △이원준 △이학민 △이헌 △장문석 △정재신 △정호진 △조인하 △한상숙 △황태환 △메노(Menno Van Den Berg)
상무 승진 △공병진 △권기덕 △권기덕 △권영재 △권태훈 △권호범 △김륭 △김문수 △김민우 △김상윤 △김성구 △김용훈 △김은하 △김재홍 △김찬무 △김찬호 △김태훈 △김현종 △노수혁 △라병주 △박민규 △박성제 △박장용 △박재현 △박준영 △박충신 △박행철 △박형민 △배희선 △손석준 △신규범 △안대현 △양시준 △염강수 △오창호 △유한종 △이경준 △이대성 △이동진 △이상수 △이성원 △이승철 △이승호 △이윤경 △이윤수 △이정원 △이준 △이지훈 △이현우 △임아영 △장우영 △장준희 △전소영 △전승수 △전진규 △정희재 △조유성 △조익현 △조철형 △조희권 △주형빈 △최경수 △최병철 △최병희 △최영일 △최재혁 △최종무 △한종호 △허진욱 △허훈 △현대은 △드미트리(Dmitry Kartashev)
마스터 선임 △문한길 △정석재 △최항석 △함명주
전문위원 승진(전무급) △김용재 △박철우 △정서형
전문위원 승진(상무급) △권춘기 △김재진 △윤여완 △최호규
◆ 부품(DS)부문
부사장 승진 △권상덕 △김민구 △김상규 △심은수 △윤태양 △이석준 △이성수 △이종열 △최길현 △최완우 △한인택 △한진만 △홍형선 △황기현
전무 승진 △고관협 △박성준 △박진영 △신성우 △안상호 △안정착 △엄재훈 △오종훈 △이근호 △이상재 △이은철 △이재열 △이진엽 △조상연 △조필주 △지현기 △최기환 △최승걸 △최용원 △최윤준 △최창규 △피재걸
상무 승진 △고주현 △고택균 △구봉진 △권오겸 △김경태 △김명오 △김봉수 △김석희 △김시우 △김용상 △김윤재 △김태정 △노강호 △노승남 △박동욱 △박봉일 △선동석 △손동우 △송기재 △신민호 △신인철 △이강규 △이윤성 △이호 △임재우 △장순복 △전대호 △전진완 △정승진 △정용덕 △정재용 △조욱래 △진인식 △천기철 △최삼종 △최윤석 △최현호 △홍준식 △아라이(Seishu Arai)
펠로우 선임 △윤보언
마스터 선임 △김상준 △김익수 △문성욱 △배근희 △성석강 △손영훈 △우동수 △이민우 △임현욱 △전찬희 △조정현 △최윤석
전문위원 승진(전무급) △오경석 △임석환 △주혁
전문위원 승진(상무급) △이병진 △황호송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